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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여행지, 서해랑길 69,70길 거닐기

작성자 : 여행중독자   |   작성일 : 2025/06/10   |   조회수 : 48


서해랑길이 코리아둘레길 중에서 비교적 나중에 만들어진 길이라고 들었어요 ㅎ

서해 하면 갯벌이나 조개구이 정도만 생각 나는 정도의 관심이었는데

이번에 해밀여행사에서 새로운 여행 코스가 개발되었길래 여행중독자로서 바로 왔죠!



itx 청춘 열차도 빨간색이었는데 버스도 빨간색에 하늘도 푸르고 예쁘더라구요! ㅎㅎ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한정식 쌈밥정식이 너무 맛있어서 식당의 모든 사람들이 너도 나도 반찬을 리필하고 끝까지 먹었어요 ㅋㅋ





정갈하고 간도 딱 좋은 반찬에 밥이 모자랄 지경... 


그리고 천리포수목원으로 가서 초록초록한 초여름을 맘껏 누렸답니당...!

꽃들도 너무 알록달록 예쁘고, 싱그러운 나무들이 눈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기분(?) ㅎㅎ


한시간 가량 도슨트분이 나오셔서 이곳저곳 같이 돌아다니면서 자세하게 설명을 잘 해주셨어요..!

유료라 그런지 엄청 꼼꼼하고 전문적이더군요 ㅎㅎㅎ













입구에서 봤던 "찾으면 행운이 온다는 파티 벌룬스" 를 출구쪽에서 찾았어요 ㅋㅋㅋ

하루종일 어딨나 찾았는데 출구에 있었다니...ㅎㅎ






알리움이라는 이름의 식물이었네요 ㅎㅎ 

오늘은 덕분에 멋진 날이 되었습니다!!




나오는 길에 핑크 색깔 팝콘 같은 예쁜 베고니아를 하나 업어왔어요 ㅎ

색깔이 너무 예쁘죠?

제가 소문난(?) 식물 킬러라 키우기 편한 아이로 추천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겉에 흙이 마른 것 같다 싶을 때 물을 잔뜩 부어주면 된다고 하셨고 비교적 초보자용 식물이라고 하시더군요 ㅋㅋ

꽃이 좀 빨리 다 떨어져서 아쉽긴 했지만 초록 잎은 아직 남아있어서 그날의 여행을 떠올리기 좋아요! ㅎㅎ




ㅋㅋ 단돈 8000원에 봄을 담아 왔습니다~!


그리고는 해안사구로 유명한 신두리 해안사구에 왔어요!! ㅎㅎㅎ

여긴 자연적으로 사막같은 모래밭이 형성되는 곳으로 천연기념물? 뭐 그런걸로 지정된거 같더라구요 ㅎㅎ

요샌 천연기념물이라는 표현 안쓴다고는 하던데.. 문화유적이던가 아무튼 중요하게 지정된 지역이예요!





이곳에 도착할쯔음엔 날씨가 조금 흐려졌는데 오히려 사람들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여기서도 어김없이 해설사분께서 친절하게 설명도 잘 해주시고~ 포토존이 어딘지도 잘 알려주셨어요 ㅎㅎ

그런데 여름이라 그런지 씨앗들이 날려와서 터를 잡는 바람에 초록 초원같은 곳도 있더라구요 ㅎㅎㅎ


하지만 모래밭에서 잘 자란다는 해당화를 직접 보고, 해당화 향기도 맡아보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ㅎ




중간에 있는 핑크빛이 해당화.. ㅎㅎ

길가에도 피어 있어서 지나가면서 맡을 수도 있고, 안쪽 산책로엔 아예 해당화 꽃밭이 따로 있어요 ㅎㅎㅎ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걸어 나오는 길에 서해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가족들과 대학생 무리를 보았네요 ㅎ




벌써 여름이 왔어요..!!! ㅎㅎㅎ


더워지는 관계로 땡볕에 있는 해안사구 여행코스는 당분간 운영을 안한다고 하지만

겨울즈음에 오면 잡초 무리도 뽑혀있고 딱 보기 좋다고는 합니다 ㅎㅎ

근처에서 신두리 해안사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떤 생물들이 사는지 영상을 보여주는 영상관도 있어서

자유시간 동안에 이것저것 상영물을 보고 돌아왔어요 ㅎㅎㅎ







마무리는 뜨끈한 소머리국밥!!


여느 노포들처럼 냄새나거나 눅진한 곳의 국밥이 아닌 깔끔한 식당에서 나주곰탕처럼 맑고 담백한 맛의 국밥을 먹었습니다!

소머리국밥이라고 해서 뭔가 먹기 어려운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접하고 보니 돼지국밥이나 곰탕이랑 비슷했어요 ㅎ


특히나 저기 같이 나온 장아찌..! 김치들보다 장아찌가 너무 맛있어서 유료로 팔고 계시길래 사왔잖아요.. 

다시 가더라도 꼭 저 장아찌는 다시 사올꺼예요ㅠ 밥반찬 최고.. 순삭했어요 ㅋㅋㅋㅋ


암튼 서해안에도 멋진 여행지가 아주 많다는 것..! 맛집도 많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는 즐거운 하루여행이었습니다!

고생해주신 가이드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