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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먹으러 간 여행인데 인생샷 건진 후기..

작성자 : 한우중독자   |   작성일 : 2025/04/16   |   조회수 : 58

친구들이랑 넷이 봄나들이를 떠났습니다!

풍기역으로 내려가는 KTX를 탔는데 운명처럼 표지가 영주더라구요!

찬찬히 읽어보며 예습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ㅎㅎ










오늘 갈 무섬마을, 선비촌, 소수서원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었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무섬마을 외나무다리에서 사진을 찍자고 했는데..

저~~ 밑에 그 결과물이 나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하루종일 비그림이 있었는데 마지막 일정을 다 마치고 한우를 석식으로 먹으러 갈때부터 비가 와서

사진도 마음껏 잘 찍고 살짝 해가 구름 뒤에 숨어 있어서 날이 덥지 않고 서늘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우선 부석사를 들렀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곳이죠 ㅎ


사실 해밀여행사 홈페이지에 있는 영주 한우여행 메인사진 스팟에서 저희도 사진을 찍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ㅋㅋ)

좀 흐리긴 했지만 운치있게 사진도 잘 나왔고, 가이드님께 부탁드렸는데 원하는대로 잘 찍어주셨어요^^





그리고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이던 최순우 교수의 저서인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출간때부터 소장하고 있던 저는 

딱. 그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에 기대선 사진을 찍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살짝 기대서 찍어봤습니다!! ㅋㅋㅋ

(제 친구들도 다 따라 찍어서 톡 프로필사진이 다 똑같음..ㅋㅋㅋㅋ)


딱 저 자리에서 내려다보면 소백산맥이 겹겹이 내려다보이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꼭 저곳에서 사진도 찍고 풍경도 감상하세요 ㅎ 

책에서 언급한 그 자리입니다!!!





풍경이 기가 막히죠? 꽃들도 곳곳에 예쁘게 피어있었고

경치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ㅠㅠ


제가 영주 3번째 왔는데, 안양루 기준 맨 끝에 있는 포토존에는 사람들이 원래 엄청 많거든요?

근데 해밀여행사 코스는 사람들을 피해서 방문하도록 동선을 짜는지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한 두 팀 기다리니 저희 차례가 되어 사진 엄청 찍었습니다! ㅋㅋㅋ






저희 넷이 수다 떨면서 걸어내려오는데 

같이 여행하셨던 팀의 어떤 여자분께서 저희 뒷모습을 찍어주셨더라구요^^

느낌이 좋아서 폰번호를 교환하고 사진을 감사히 받았습니다! ㅎㅎ

넷 다 걷는게 각양각색인게 너무 재밌고 의미있는 단체사진이었어요 ㅋㅋㅋ

사실 저희는 뒷모습 사진을 좋아합니다.. 점점 얼굴 사진은 부담스럽더라구요ㅠ

그런 의미로 아주 마음에 드는 사진이었습니다!!



간고등어정식! 안동이랑 가까워서 그런지 아주 짭쪼롬하니 맛있었는데

무엇보다 저 다양한 나물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청국장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고 반찬이 예술이어서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이 영주 여행을 선택한 이유가 물론 한우를 먹으려고 선택한 것도 있지만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이 세곳에서 각각 문화해설사분들께서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물론 가이드님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지만^_~)

코스의 시작마다 영주문화해설사님과 함께 20~30분 가량 해설을 들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소수서원에서 나와주신 허강월 문화해설사님.. 

학창시절 국사선생님으로 만났다면

제가 수업시간에 졸지도 않고, 한국사를 포기하지도 않았을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게 설명해주셔서 귀에 쏙쏙 들어오고 진짜 꿀잼이었습니다!!ㅠ


가이드님도 진짜 지식이 풍부하셔서 항상 백그라운드부터 찬찬히 설명해주셔서 좋았어요

성함은 까먹었지만 해밀여행사 가이드님들은 전부 다 지식이 많으시고 친절하셔서

가이드 면접하실때 엄청 혹독한가, 임원면접까지 하고 막 시험보나 그 생각 했습니다..ㅋㅋㅋ




선비촌에서 당나귀 먹이주기 체험도 했는데 (오른쪽 끝에 당근)

너무 귀여웠습니다 ㅋㅋㅋㅋㅋ


줄이 짧아서 좀 안타깝긴 했지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선 어쩔 수 없죠ㅠ


그리고 무섬마을로 이동했습니다 ㅋㅋㅋ

위에서 언급한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인증샷!!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떨어진 사람도 있대니깐

저처럼 사진 찍을 때 다리 들고 그러지마세요...ㅎㅎ




저희가 열심히 아무도 없는 다리 위에서 사진찍고 있는 모습... 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 다녀온 일행이 찍어줬는데 아주 외나무다리 위에서 정성스레 찍어주고 있죠?


왜 KTX 잡지에서처럼 그런 사진이 안나오냐며..

(모델이 다르니깐...)



그리고 대망의 한.우.갈.빗.살 ㅋㅋㅋㅋㅋ


이거 때문에 영주여행만 몇번을 오는지 원...

부모님이랑 왔을 때도 매우 만족!

짝꿍이랑 올 때도 매우 만족!!! 

친구들이랑 왔을 때도 매우 만족!!


한우 먹으면서 맥주 두병 땄는데 원래 여럿이 오면

꼭 운전때문에 술 못먹는 사람 있잖아요..

저희는 골고루 술도 잘 먹고(?) 버스 안에서 넷 다 꿀잠자면서 다녔습니다 ㅋㅋㅋㅋ




산더미같은 갈빗살 4인분을 받은 후.. 200g 씩 4명, 800g 을 순삭했습니다... ㅋㅋㅋㅋ


저희가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서 많이 먹거든요..(숨쉬기 운동)

그래서 1차 2인분 추가!!





마블링과 땟깔이 예술입니다..


마무리는 안창살 추가주문했어요! ㅎㅎ

원래 1인당 600g씩 먹는 #한근파 친구들이라 신나게 잘 먹었습니다!!



(이건 안창살)


반찬도 매콤하거나 짭쪼롬한 장아찌나 파김치 등등 한우랑 먹으면 느끼하지 않고 딱이더라구요!!


청국장도 엄청 큰 뚝배기에 나와서 든든하게 밥비벼서 먹었습니다!!




이곳은 저희가 오기 전에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었고

4/20 방영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로컬 맛집인데 방송 타면 예약하기 더 어려워지겠지만

해밀여행사는 기존 거래처(?)라 예약을 잡아주신다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빈틈없이 야무진 여행이었습니다!!!

한우.. 또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