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여행매니아B | 작성일 : 2025/01/23 | 조회수 : 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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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어서 서둘러 협곡열차를 타고 영주-태백-제천 여행을 다녀왔어요 ㅎㅎ 예전에 최순우 작가님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란 책을 보고 꼭 부석사 무량수전의 통통한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멋진 태백산과 어우러진 영주의 모습을 사진처럼 눈에 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방문하게 됐네요! 사진은 폰카로 대충 찍어서.. 뭐 느낌만 봐주세요 D ![]() ![]() ![]() 날씨가 춥지도 덥지도 않으면서 쾌청해서 여행하기 딱 좋았어요ㅎ 떠있는 돌이라는 뜻의 부석사란 이름에 걸맞게 무량수전 뒷편에 있는 부석을 눈으로 직접 보니 신기했어요! 의상대사가 지팡이를 꽂자 그 자리에서 꽃나무가 자랐다하여 보존하고 있는 선비화도 보고 부자되게 해달라며 기도를 드리고 왔습니당ㅎㅎㅎ 해밀여행사는 음식에 진심인 곳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보니 푸짐한 간고등어정식을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반찬이 많이 남아서 아까웠어요ㅠ 여행 일정에서 음식이 맛이 없으면 화가 나는 사람으로서 아주 만족했답니당ㅋㅋㅋ ![]() 아기자기한 분천 산타마을에서 귀여운 산타 조형물과 인증샷도 찍고, 멋진 헤어스타일을 가진 알파카와 교감도 하는 시간을 가지다보니 협곡열차 탈 시간이 금방 되더라구요! 분천 산타마을에 카페가 많이 생겨서 커피도 한 잔 하고 붕어빵도 사먹다보면 시간이 금새 지나갑니다ㅎㅎ ![]() 백호를 닮은 기차 앞머리에서 인증샷도 찍고, 창 밖의 풍경을 보며 옆사람과 수다를 떨다 보니 공기가 점점 쌀쌀해지는 것이 느껴졌어요 ㅎ 경북 봉화군 분천에서 강원도 태백에 있는 몽토랑 산양 목장으로 이동하다보니, 아무래도 겉옷을 든든히 챙겨입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몽토랑 산양목장의 귀여운 아기 산양과 눈맞춤도 하고, 포토존이 예쁜 카페에서 고소한 산양유 아이스크림도 사먹으니 벌써 집에 갈 시간이..ㅠ 여행사 프로그램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먹기 너무 추우면 커피로 몸을 녹이면 되더라구요 ㅎ 암튼 눈덮인 태백의 전경을 보고 산양이 뛰노는 것도 구경하다가 제천역으로 돌아왔어요 ㅎㅎㅎ 제천역 맞은편에 위치한 제천시락국에서 시래기밥을 먹었는데, 밥 양이 최소 두 공기는 되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 왜이렇게 양 많죠? 시래기국이랑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셨다는 고추·여주 장아찌랑 석박지랑 먹었더니 밥 한 공기 금방 뚝딱했어요! ㅎㅎ 채소 위주의 식단이라 속이 더부룩하지도 않고 건강한 맛이었네요ㅎ 아침 8시 반 부터 밤 9시 반까지 알찬 하루였어요!!! >.< 담엔 눈덮인 모습을 보러 가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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